본문 바로가기
이슈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안빼면 생기는 일

by 뉴스페이퍼 2017. 10. 16.
반응형

현금인출기


현금 자동 인출기(ATM)에 돈을 뽑으러 갔다가 깜빡 잊고 돈을 빼지 않고 그냥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싶을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 돈을 뽑으러 갔다가 깜빡하고 그냥 나올때가 있습니다.



현금 자동 입출금기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었던게 1975년 입니다. 이때는 '현금 자동 지불기'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현실적으로 실용화 된 것은 1978년입니다. 당시 1호기는 외환은행 본점에 설치됐는데, 지금과는 달리 예전에는 은행원을 통해 은행 업무를 이용하던 때라서 현금 자동 입출금기의 사용률이 현저히 낮았습니다. 

그리고 기기도 몇 대 없어서 존재 자체도 모르는 분이 많았습니다.



보통 현금 자동 입출금기 안에는 2~3천만 원 정도가 들어있고, 최대 2억 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현금 자동 입출금기의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인데, 인구 10만 명당 282개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분들은 은행을 찾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은행을 찾을 때도 대부분 현금 자동 입출금기를 이용하시는 편이고, 웬만한 은행 업무는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해결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셔서 더더욱 은행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에 관한 방증으로 인터넷 은행이 등장한 것인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카카오뱅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갑에 어느 정도의 현금은 조금씩 들고 다니십니다. 특수한 상황에 쓸 수 있기 때문인데, 이때는 은행을 가거나 현금 자동 입출금기를 찾아야 합니다. 근데 워낙 가끔 방문하다 보니 제목과 같은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는 듯싶습니다.



돈을 뽑기 전에 카드나 통장을 먼저 뽑으라고 하는데, 많은 분이 카드나 통장을 뽑고 난 후에 돈을 뽑은 것으로 착각해 그냥 나가십니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돈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나서 당황하시는데,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 다시 가보시면 기계에서 돈 나오는 곳은 닫혀있을 겁니다. 그러면 돈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실 텐데, 사실 현금 자동 입출금기는 일정 시간 돈을 찾아가지 않으면 돈을 회수합니다.  그리고 이용자의 통장에 돈을 다시 넣어주는데, 타행 ATM을 사용하셨을 때에는 전화 등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에 지급합니다.




따라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데, 문제는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서 돈이 나오고 문을 닫기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에 다른 사람이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30초 정도면 문을 닫는데, 이 사이에 돈을 가져가는 일은 정말 웬만해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불러서 돈 가져가라고 알려주는 것이 일반적..) 그래도 드물게 발생하는데, 이때는 은행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CCTV를 확인해서 가져간 사람을 추적하는데, 이건 은행 안에서 돈을 가져간 것이므로 '절도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습득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혹여나 돈을 발견하셨으면 경찰이나 은행에 알리셔야 합니다.  이러나저러나 돈을 놓고 가신 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